사면초가의 뜻의 유래

2022. 6. 3. 07:56역사를 알아야한다.

사면초가의 뜻의 유래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흘러나오는 상황으로,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인 고립무원(孤立無援) 상태를 이른다. 진퇴양난의 다음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판사판과도 뜻이 비슷하다.​ 

결국 서초패왕 항우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도 모두 눈물을 흘리면서 차마 항우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했다고 한다.

소설 초한지

이후 소설 초한지에서는 우미인 자신이 항우의 걸림돌이 된다며 직후 자결하였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정사에선 거론되지 않는 내용이다. 애초에 우미인 자체가 항우에게 총애받았다는 것 외에는 많은 서술이 남아있지 않는 인물이다.
사실 사면초가와 비슷하게 적군에게 익숙한 노래 등을 틀어서 사기를 꺾는 심리전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종종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법이다.
릴리 마를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군과 추축군을 막론하고 모두의 심금을 울렸던 노래인지라 이런 사례도 있다.
디엔비엔푸 전투: 전투 막판에 프랑스군이 완전히 포위돼서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베트남군이 프랑스 레지스탕스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다음날 프랑스군은 항복했다. 이 말의 의미를 완전히 똑같이 재현한 것.

애니 마크로스 시리즈

애니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심리전으로 민메이 어택을 쓴 적이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초반부 낙동강 전선 장면 때, 사망자가 속출하는 판국에 북한군이 구슬픈 유행가를 틀자 주인공 일행이 치를 떠는 장면이 나온다.
대체역사소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에서 주인공 유진 킴이 북아프리카 전장에서 에르빈 롬멜이 이끄는 독일군에게 크리스마스 휴전을 제안하는데, 이때 크리스마스 캐럴과 릴리 마를렌을 연이어 틀어주면서 독일군의 사기를 있는 대로 깎아먹는다.

 

한신의 계략

 

[1] 이것이 한신의 계략이라는 말도 있고, 마침 그의 진지를 찾은 장량이 생각해 냈다는 말도 있다. 이걸 섞어서 "장량이 생황을 뽑아 한 곡조 부니 한신이 '바로 이거다!' 하고 써먹었다."는 말도 있다. 애초에 확실한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이긴 하다. 다만 한왕 유방부터가 초나라 출신이라 초기 그의 부대 역시 초나라 출신이 많았다고 한다.
[2] 항우의 사촌 항장은 판본에 따라서 최후 전투까지 동행하기도 하고 그 전에 죽기도 한다.
[3] 당연히 한나라가 초나라를 점거한 상황은 아니었고, 다만 군주인 유방과 그 측근들부터 초나라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휘하의 병사들에게 자신들이 아는 고향 노래를 가르쳤을 가능성이 높다.
[4] 다만 사기나 한서 등에 기록된 해하가와 달리 화항왕가는 이들 역사서엔 기록되지 않고, 당의 장수절이 초한춘추에 따라 사기정의에 수록하여 지금까지 전한다고 하는데, 실체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 주석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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